'있다, 없다, 계시다' 등은 동사와 형용사의 두 측면을 함께 지니므로, 이들을 '존재사'로 설정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실제로 '계시다'는 현재 사건이나 사실을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ㄴ다'가 붙어, '계신다'와 같은 동사의 활용형을 보이기도 하고, 현재 사건이나 사실을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다'가 붙어, '계시다'와 같은 형용사의 활용형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계시다'의 품사를 동사로 보고 있는데, 동사가 활용하는 방식에 따른다면, '계시다'의 현재형은 '계신다'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