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와 "고면"과 "곤"의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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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나 뼈 따위를 무르거나 진약이 빠지도록 끓는 물에 푹 삶는다는 뜻의 동사 '고다'에 관한 질문입니다.
'고다'는 푹 고아 푹 과 푹 과서 등으로 활용된다고 사전에 나와 있는데요, 어미 '-면'이나 어미 '-은'과 결합할 때 어떤 형태로 써야 하는지요?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에는 '-으면'이 아니라 '면'이 쓰이니, '푹 고면'으로 쓰면 되는 것인가요? 어감상 아니면 '푹 고으면'이라고 쓰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푹 과면'이라고 쓴다면 잘못 쓴 표현이 되는 것인지요?
또 동작이 과거에 이루어졌음을 뜻하는 어미 '-은'이 결합될 때 '푹 고은'과 '푹 곤', 혹은 '푹 관' 중 어느 쪽을 써야 맞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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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와 같이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뒤에는 어미 '-면', '-ㄴ'이 붙으므로, '고면', '곤'과 같이 활용합니다. 그리고 '고다'는 '과면'과 같이 활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고다'가 '과면'과 같이 활용했다면, 이는 어간 '고-' 뒤에 어미 '-아면'이 붙은 것일 텐데, 우리말에 '-아면'의 형태로 쓰이는 어미가 없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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