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는 ‘-ㅁ’입니다. ‘갈다, 알다’의 어간 ‘갈-, 알-’ 뒤에 명사형 어미 ‘-ㅁ’이 붙으면 ‘갊, 앎’과 같이 적게 됩니다.(밭을 갊. 내용을 잘 앎.) 참고로 알려 드리면, '아는 일'을 뜻하는 명사 '앎'과 '사람끼리 서로 아는 일./지식이나 지혜가 있음.' 등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 '알음'도 쓰입니다.(앎은 힘이다./그와는 서로 알음이 있는 사이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