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니다"의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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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인용을 나타내는 ‘-다고 합니다’의 축약형인 ‘답니다’는 사실에 대한 자신의 느낌, 감정을 나타낼 때에도 쓴다고 하는데, 보기를 들어, “저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답니다.”와 “저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어요.”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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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 공부하지 않았답니다.”에 쓰인 ‘-답니다’는 ‘-다고 합니다’의 준말이 아니고, 어미입니다.

어미 ‘-답니다’는 화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객관화하여 청자에게 일러 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답니다’에는 친근하게 가르쳐 주거나 자랑하는 따위의 뜻이 섞여 있습니다.

한편 “저는 ~ 공부하지 않았어요.”에는 어떤 사실을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어’가 쓰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의 문장은,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사실을 객관화하여, 청자에게 친근하게 가르쳐 주는 뜻을 나타내고, 후자의 문장은,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사실을 단순히 서술하는 뜻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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