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제18항에서는, "다음과 같은 용언들은 어미가 바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여기에서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ㅂ, ㅅ’ 및 ‘-(으)오, -(으)ㄹ’ 앞에서 줄어지는 경우, 준 대로 적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갈다, 놀다' 등 어간 끝 받침이 ‘ㄹ’인 용언은 보기와 같은 형태로 써야 할 것입니다.
<보기>
갈다 : 가니, 간, 갑니다, 가시다, 가오
놀다 : 노니, 논, 놉니다, 노시다, 노오
불다 : 부니, 분, 붑니다, 부시다, 부오
둥글다 : 둥그니, 둥근, 둥급니다, 둥그시다, 둥그오
어질다 : 어지니, 어진, 어집니다, 어지시다, 어지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