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다’는 동사와 접사로 쓰입니다. ‘드리다’가 구체적인 사물을 윗사람에게 주는 행위를 뜻할 때에는 동사로서 그 앞말과 띄어 써야 하지만, 행위성을 지닌 동사성 명사 뒤에서는 어떤 행위를 윗사람에게 하는 것을 뜻하는 접미사로 규정되므로, 중간에 조사가 개입하지 않는 한 그 앞말과 붙여 적습니다. ‘부탁드리다, 연락드리다’는 명사에 접사 ‘-드리다’가 결합한 것이므로, '부탁드리다, 연락드리다'와 같이 적습니다. 한편 ‘보내 드리다'는 '보내' 뒤에 보조 용언 ‘드리다’가 이어진 것이므로, '보내 드리다(원칙)', '보내드리다(허용)'과 같이 적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