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지없다'는'그지'와 '없다'의 합성어잖아요. 근데 현대 국어에서 '그지'가 사라졌는데, 같은 의미의 '끝'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지(끝) + 없다' 이렇게요. 아니면 '그지없다'는 단일어로 굳어진 건가요? 그리고 '업신여기다'는 '없이+너기다 = 업시너기다'에서 형태가 굳어진 거 잖아요. 이런 경우는 과거의 표기나 의미를 알지 못하고는 현대에서 합성어라고 설명할 수 없는 거죠? 그렇니깐 '업신여기다'가 합성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통시적인 변화를 알아야만 한다. - 이 말이 맞는 것인가요. 하나 더요. '업신여기다'를 현대 국어에서 나눈다면, 단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