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하다"의 뜻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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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하다'를 가끔 '보다', '둘러보다', '살펴보다' 등과 구분해서 정확하게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A: 가능하다면 이번 기회에 귀사의 생산 라인을 참관하고 싶습니다? B: 알겠습니다. 오후에 공장 참관을 하실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습니다. 질문1) A는 외국 바이어가 한 말을 한국어로 옮긴 문장인데, 여기서 "참관하고 싶습니다"라는 표현이 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이 문장에서 "참관하고 싶습니다"가 적절한지, 아니면 "좀 보고 싶습니다" 또는 "좀 둘러보고 싶습니다"로 옮기는 것이 더 적절한지 궁금합니다. 질문2) B는 한국 공장의 책임자가 한 말인데, 여기서 '살펴보실 수 있도록' 또는 '둘러보실 수 있도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명사형인 '참관'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한지 궁금합니다. '참관하다(어떤 자리에 직접 나아가서 봄)'의 사전적인 의미 풀이가 쉽게 와 닿지 않아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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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리에 직접 나아가서 보다.'를 뜻하고, '회의에 참관하다/많은 학생들이 집회에 참관하였다./장학사들이 수업을 참관하다/그가 이정태더러 굳이 이번 결혼식을 참관하고 가라고 권한 것은….≪이청준, 당신들의 천국≫'과 같이 쓰이는 '참관하다'의 쓰임새를 보면, '참관하다'는 누가 무엇을 하는 것을 수동적인 입장에서 본다는 뜻을 나타내는 문맥에서 쓰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문의하신 경우는 문맥상, 단순히 수동적인 입장에서 누가 무엇을 하는 것을 본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보이므로, '두루두루 자세히 보다.'를 뜻하는 '살펴보다'나 '주위를 이리저리 두루 살펴보다.'를 뜻하는 '둘러보다'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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