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나 못사는 동네에 있는 작은 성당 신부님들은 자체 헌금이 너무 적어서 그 신도들의 복지 지원이나 성당 운영을 위해서 가끔 큰 성당으로 나가셔서 미사 진행 후 헌금을 조달해 오시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 신부님이 그런 이유로 큰 성당으로 원정 가셔서 미사도 보시는구나. 몰랐었네." 했거든요? 전 원정 말 그대로, 멀리 나갔다는 의미로 원정이라고 썼는데 이걸 또 지적하네요. 전쟁 나갈 때나 원정이라고 쓰지 네가 쓴 원정은 틀린 표현이다. 그래서 반문했죠. 어찌 원정이 꼭 그 뜻만 있겠냐고 멀(원)자 써서 먼 데 가는 것을 말할 때도 쓴다. 그럼 원정 출산도 전쟁 나가는 거냐? 멀리 다닌다는 표현으로 제가 쓴 원정이라는 단어 표현이 틀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