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에 돌려보니까, '이번 학기에 강의를 들으려고'는 맞는데, '이번 학기에 강의를 듣으려고'는 틀리다고 하네요? 그런데 의문인 점이 맞춤법 규정이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춰 적는다'이잖아요? 발음상으로는 '들으려고'가 맞는데, '들으려'로 쓰면 의미가 '들다'의 들으려인지, '듣다'의 들으려인지 알 수 있을까요? 물론 두 단어가 쓰이는 상황이 확연히 구분되어서 문맥상 파악할 수는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헷갈릴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듣으려'라고 어간을 밝혀 쓰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했었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문법 규정 때문에 '들으려'가 맞는지 가르쳐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