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다"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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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다의 정확한 어원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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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하여 애써 주다’의 뜻을 나타내는 ‘도와주다’는 본용언 ‘돕다’와, ‘-어 주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용언 ‘주다’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이며, ‘돕다’와 ‘주다’는 순우리말입니다. 아래에 ‘돕다’의 어원에 관한 정보를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기> 현대 국어의 ‘돕다’는 15세기 어형 또한 ‘돕다’이다. 그런데 이 ‘돕다’는 뒤따르는 어미가 자음으로 시작하느냐 모음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돕다’로 실현되기도 하고 ‘돕(ㅂ은 비읍순경음)다’로 실현되기도 하였다(예: 돕고/돕게/돕다, 도바(ㅂ은 비읍순경음,모음은 아래아)시니이다/도바(ㅂ은 비읍순경음) 등). ‘ㅸ’은 제자(制字)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점점 그 지위가 약화됨으로써 15세기 문헌에까지만 나타난다. 물론 ‘ㅸ’이 형태상으로는 사라졌지만 그것은 활음 ‘w’로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예: 돕-+-아=도와, 돕-+-을=도울, 돕-+-음=도움 등). 이 단어의 명사형은 ‘도옴’, ‘도움’, ‘도음’ 등으로 문헌에 나타나며, 1783년의 <윤음언해>에 또 다른 명사형인 ‘돕기’가 처음 보인다. 명사형 어미 ‘-기’가 ‘돕-’에 결합하게 된 시기는 극히 최근인 셈이다. 현대국어에서 만들어진 ‘도우미’(보조요원)은 명사형 ‘도움’에 접미사 ‘-이’를 결합시킨 구성이다. 한편 ‘돕다’는 “남의 일을 거들거나 힘을 보태다”는 뜻을 가진 말인데 현대국어에서 새로운 의미를 하나 추가하였다. “어떤 상황을 틈타거나 이용하다”는 뜻이 그것이다. ‘밤을 도와 달아났다’와 같은 문장에서의 ‘돕다’가 그 용례이다. 이 경우의 활용형은 주로 ‘도와’로 나타난다. (출처: 21세기 세종계획 누리집, 한민족 언어 정보 검색, 국어 어휘의 역사.)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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