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1억여 원은 [이러겨원]이 아니라 음의 첨가 현상으로 'ㄴ'이 첨가돼 [이렁녀원]으로 발음하는 것이 맞나요? 규정상으로는 맞는 것 같은데 예시로는 안 나와 있어서 물어 봅니다. 그리고 '100여억 원' 역시 [배겨어권]이 아니라 [뱅녀어권]으로 하는 것이 맞나요? '녀'는 'ㄴ'첨가로 소리가 날 것이고 백-뱅은 'ㄴ'의 영향으로 ㄱ-O으로 음이 동화되는 현상이 맞나요? 역시 예가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 물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선박 '100여 척'의 경우, 위의 논리가 맞다면 [배겨 척]이 아니라 [뱅녀 척]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죠?

Answer 1

‘1억여’, ‘100여’는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라고 명시한 '표준 발음법' 제7장 음의 첨가, 제29항에 부합하는 경우이므로, ‘ㄴ'을 첨가하여 발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ㄴ’ 음의 첨가 현상은 일률적이지 않기 때문에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는 '다만' 조항이 제시돼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