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오"와 보조사 "요"의 차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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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 '요'의 쓰임의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아니오, 아니요의 차이는 아니오는 서술, 아니요는 감탄사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거랑 관련지어서 '오'와 '요'의 차이를 생각해 보니 연결이 안 되었습니다. '오'와 '요' 둘 다 서술로 쓰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요, (어서 오시오. 먹어요) '오'와 '요'가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그 쓰임의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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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어미로서,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어미 '-시-' 뒤에 붙습니다. 한편 '요'는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종결 어미 뒤에 붙어 쓰입니다. 보기를 들면, 어미 '-오'는 '그대를 사랑하오./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하오./얼마나 심려가 크시오?'와 같이, '사랑하-, 중요하-, 크시-'와 같은 어간이나 선어말 어미 '-시-' 뒤에 붙어 '하오체'로 문장을 종결하게 하는 일을 하며, 보조사 '-요'는 '돈이 없어요./새싹이 돋는군요.'와 같이, '돈이 없어./새싹이 돋는군.'과 같은 종결형에 대하여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형이 되게 하는 일을 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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