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어미로서,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어미 '-시-' 뒤에 붙습니다. 한편 '요'는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종결 어미 뒤에 붙어 쓰입니다. 보기를 들면, 어미 '-오'는 '그대를 사랑하오./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하오./얼마나 심려가 크시오?'와 같이, '사랑하-, 중요하-, 크시-'와 같은 어간이나 선어말 어미 '-시-' 뒤에 붙어 '하오체'로 문장을 종결하게 하는 일을 하며, 보조사 '-요'는 '돈이 없어요./새싹이 돋는군요.'와 같이, '돈이 없어./새싹이 돋는군.'과 같은 종결형에 대하여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형이 되게 하는 일을 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