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제일"의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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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부사가 쓰이는 경우는 용언의 수식이 주된 기능이고 , 다른 부사의 수식, 관형사의 수식, 예외적인 체언의 수식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가장 꼭대기'와 같은 경우는 예외적인 체언 수식으로 보는 것인지 아니면 '가장'의 품사가 관형사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제일도 품사 분류에서 명사로 되어 있는데 '제일 높은 산'에서 품사는 명사보다는 부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보는 것이 타당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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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은 부사이며, 문장에서 부사어로 기능합니다. '가장'은 성분 부사어인데, 성분 부사어는 수량이나 정도, 위치를 나타내는 체언을 꾸밀 수 있습니다. 보기를 들어, '이곳이 가장 꼭대기이다.', '저기가 바로 남대문이다.'의 '가장'과 '바로'는 성분 부사어로, 위치를 나타내는 체언인 '꼭대기', '남대문'을 꾸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높은 산'에서 '제일'은 '여럿 가운데 가장'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이며, 문장에서 '부사어'로 기능합니다. '제일의 목표/감기에 걸렸을 때는 쉬는 게 제일이다.'와 같이 쓰이는 '제일'은 '여럿 가운데서 첫째가는 것'을 뜻하는 '명사'이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이야기/나는 과일 중에 사과를 제일 좋아한다.'와 같이 쓰이는 '제일'은 '여럿 가운데 가장'을 뜻하는 부사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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