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에 밝고 총명하다.'라는 뜻의 '똑똑하다'를 윗사람에게 쓸 수 있다, 없다는 문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높여야 할 대상을 서술하는 말로 '똑똑하다'를 잘 쓰지는 않는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제시한 '똑똑하다'의 용례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기) '똑똑하다'의 용례-똑똑한 사람/네가 똑똑했다면 그런 어리석은 짓을 안 했을 것이다./그는 똑똑하니만치 일도 잘한다./아이가 어쩜 이렇게 똑똑하답니까?/사람이 아주 똑똑하대./아이가 하는 짓도 여간만 똑똑하지 않다./세 자식 중에 가운데 아이가 가장 똑똑하다./딸에다 대면 그리 예쁠 것은 없어도 살갗이 얇고 상큼하게 생긴 얼굴이라, 거벽스럽다기보다는 무척 똑똑하고 곱살스러운 성깔이 배어 보이기도 한다.≪염상섭, 대를 물려서≫/인물 좋고 말 잘하고 학식 많고 똑똑하고, 그야말로 신언서판을 두루 구족한 일등 신랑이라는 것이었다.≪김성동, 잔월≫/사람이 똑똑하고 생각도 건전하니까 너만 결심하면 별문제가 없을 거다.≪박경리, 토지≫/그 시절에는 우연만치 똑똑하고 장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라면 테 밖에 앉아서도 돈벌이를 상당히 할 수가 있었다.≪이기영, 고향≫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