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의 높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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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의 높임말이 따로 있는지요? 사전을 보니 '염'이 있는데, 이는 줄임말이 아닌가요? 이것이 높임말인지 아니면 다른 단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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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남자의 입 주변이나 턱 또는 뺨에 나는 털을 '수염' 또는 '나룻'이라 이르고, 동물의 입언저리에 난 뻣뻣한 긴 털이나 보리나 밀 따위의 낟알 끝에 가늘게 난 까끄라기 또는 옥수수의 낟알 틈에 가늘고 길게 난 털을 '수염' 또는 '염'이라 이릅니다. '수염'을 높여 이르는 단어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만, 용의 수염이란 뜻으로, 임금의 수염을 높여 이르는 용수(龍鬚)[=용염(龍髥)]라는 단어가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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