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터'는 '나룻배가 닿고 떠나는 일정한 곳'을 일컫고, '나루'는 '강이나 내, 또는 좁은 바닷목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일정한 곳'을 이르는 말입니다. '나루터'와 '나루'가 쓰인 용례를 보면, 문맥에서는 별 차이가 없이 쓰이고 있으나, 뜻풀이를 보면 '나루터'는 '배가 닿고 떠나는 장소'를, '나루'는 '배가 건너다니는 장소'를 뜻한다는 점에서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나루', '나루터'와 동의어인 한자어들을 살펴보면, '나루'는 '강구(江口), 도구(渡口), 도두(渡頭), 도진(渡津), 진도(津渡), 진두(津頭)' 등과 동의어이고, '나루터'는 '도선장, 선부(船埠), 진구(津口), 진안(津岸), 진역(津驛), 진하(津河)'와 동의어라는 점에서 그 차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