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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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새해에 세배를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송년에도 절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맞는 말인지 알고 싶고, 맞다면 어떤 인사말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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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새해에 세배를 드리지만 전통적으로 묵은세배라 하여 송년에도 절을 하였습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 또는 특별한 은고(恩顧)를 입은 어른을 그믐께 찾아뵙고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묵은세배는 그냥 절만 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특별한 인사말은 따로 없었는데 때로 "신구세(新舊歲)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한 해 동안 보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도로 인사하고 "한 해 동안 수고했네." 정도로 받으면 무난합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 "한 해 동안 보살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와 같이 과거형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이 방면에 밝은 분들에 따르면 이는 일본식 어법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대한 것일지라고 '고맙습니다'와 같이 정형화된 말로 인사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만 지금도 옛날처럼 묵은세배를 고집하기는 어려우며 정초에 뵙고 겸하여 인사를 드려도 괜찮을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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