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곳에서 매주 한 번씩 우리말 퀴즈를 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닭도리탕의 표준말을 퀴즈로 냈고 닭볶음탕이 정답이었습니다. 닭도리탕에서 도리라는 말이 일본어의 '새'라는 뜻으로 일본식 언어의 잔재이고 닭볶음탕이 순화된 표준어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을 했지요. 그런데 어떤 분이 도리라는 것이 순우리말이라는 것과 볶음과 탕이라는 조리 방법이 겹친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것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