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삼년'은 하나의 단어로 인정된 말로서, 원래는 삼 년이 세 번 거듭된 것이므로, 아홉 해라는 뜻이나, 그 의미가 확대되어 여러 해나 오랜 시일을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말은 '석-삼년'의 구조를 지닌 말로 분석되는 것이며, 비록 '삼 년'은 띄어 써야 하지만, 이 경우에는 어휘화된 것이므로, '석삼년'과 같이 붙여 씁니다. 따라서 이 말의 구조를 바탕으로 생각하여 보면, '석 삼, 넉 삼, 다섯 삼' 등을 따로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