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발음법' 제22항에 “다음과 같은 용언의 어미는 [어]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한다.”라고 하고, 그 예로 '되어[되어/되여] 피어[피어/피여]'를 보이고 있는데, '되어, 피어'의 발음만 이 조항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모음으로 끝난 용언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될 때에 나타나는 모음 충돌과 관련된 발음은 모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시어, 되어'는 [시어], [되어]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로 모음 충돌을 피한 발음인 [시여], [되여]가 쓰이기도 하여, 이를 현실적으로 허용하는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