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스토리중에 니달리것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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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장벽 남부의 위험하고 황폐한 대지에 가본 적이 있는가? 과거 룬 전쟁의 흉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엔 챔피언들은 고사하고 원래부터 살고 있던 주민들도 극소수만 생존해 있을 뿐이다. 그리고 바로 이곳, 신비로운 쿠뭉구 정글은 전쟁의 참화로 더욱더 척박하고 기이한 곳으로 변모했다. 이 정글엔 오랜 세월 동안 잊혔던 수많은 보물이 존재하는데 이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걸고 탐험에 나서기도 한다. 니달리의 부모도 그런 탐험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들은 니달리를 데리고 수풀이 우거진 우림으로 깊이 들어갔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정글은 사람이 견디기에는 혹독한 곳이었고, 니달리는 자신의 부모가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려 고통 속에 죽어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어린 아이가 이런 혹독한 정글에서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니달리는 살아남았다. 사나운 정글의 맹수들은 순수함과 소박함을 그대로 간직한 어린 소녀를 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덕분에 니달리는 쿠거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었으며 이빨과 손톱으로 싸우는 법을 배우며 성장했다. 스스럼없이 자연의 순수한 마력을 받아들였고 인간의 육체 속에 야수의 본능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녀는 인간과 짐승을 뛰어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녹서스의 벌목꾼들이 숲에 들이닥쳐 나무를 베려 하자, 니달리는 그들을 갈가리 찢어 버렸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소위 문명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다시 들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이 되기로 했다. 광활한 숲을 데마시아와 녹서스 양쪽 모두로부터 수호하는 것이 그녀의 사명이다.

니달리의 야성적인 매력에 이끌린다면 명심하라. 그녀는 애완 고양이와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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