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o - 목련
사랑, 떨어지려 오르는 운명
홀로 타오르는 가여운 불꽃
사랑, 대답 없는 외로운 몸짓
홀로 부르다가 사라질 노래여 노래여
못 견뎌 그리운 마음 하얗게 눈물처럼 터져가네
바람 부는 날 그 몸 지고 나면
푸른 잎들 무성해 흔적도 없겠지만
뜨겁던 마음을 잊지는 말아요 이 봄 가기 전에
나의 사랑, 허공 속에 새겨둔 약속
홀로 나부끼다 사라질 노래여 노래여
사무쳐 그리운 마음 이 봄을 불 밝히며 터져가네
어느 바람이 부는 날 그 몸 지고 나면
뜨거웠던 마음은 사라져 가겠지만
가여운 내 사랑 잊지는 말아요 이 봄 가기 전에
사랑, 나의 사랑,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