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산
성주산과 아미산의 계곡물이 흘러들어 서해로 굽이치는 웅õõ을 막아 세운 댐(1996년 담수) 서쪽에 용의 머리 형상을 한 바위봉이 우뚝 솟아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기막힌 자태다. 바로 양각산(467m)과 보령호다.
보령호 담수가 있었기에 새롭게 호숫가의 명산으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호수 건너편의 아미산(581m)은 남신, 양각산은 여신이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들머리인 통나무휴게소에는 이 당시 수몰된 지역의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기증한 ‘보령호’라 새긴 화강암 비석이 서 있다.
양각산은 아직 등산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보령시를 중심으로 들어선 서해의 대õ, 무â포 해수욕장과 석탄박물관, 모산미술관, 무량사, 성주사지 등과 관광권을 형성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