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봉
초록봉은 백두대간의 연봉 청옥산의 한 봉우리로 수목이 울창하고 계곡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등산로이며 정상에서 동해시 전체가 바로 보여 동해 8경 중 제8경으로 선정되었다. 최근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소원을 빌기 위한 장소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초록봉에는 ‘칠성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옛날 인간세상이 너무 어지러워 하느님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한 장수를 보냈다. 이 장수는 세상을 바로잡고 자기 일을 다 한 후 승천하기 위해 힘차게 바위를 밟고 지나갔는데 그 장수의 오른쪽 발자국은 초록봉 벼락바위에, 왼쪽 발자국은 초록봉 아래 바위에 길이 15미터, 높이 3미터의 큰 흔적으로 남았다. 후세 사람들은 그 바위에 소원을 빌면 소원성취 있다해 칠성바위라 불렀다. 옛적에는 초로의 산, 비나리의 산으로 명성이 있었으나 대형 산불로 잿더미가 되는 바람에 현재는 오히려 조망 좋은 일출, 일몰 산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초록봉은 산세가 부드럽고 키 큰 나무가 적어 산행 내내 바다를 볼 수 있으며 등산로도 유추하기 쉬워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중식시간을 포함하더라도 느긋하게 5시간이면 충분히 산행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