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봉
둥지봉은 국립공원 소백산의 주맥인 형제봉과 신선봉 사이에서 서북쪽으로 뻗어나온 지맥으로 등반객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천연의 코스이다.
그 안쪽으로 형제봉과 만나는 산면을 따라 6~7km에 이르는 대산골 계곡이 이어진다. 대산골은 소백산 일대에서 가장 풍부한 수량과 비경을 자랑하지만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천연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암릉구간이 길고 굴곡이 심해 다소 힘든 코스이긴 하지만 하산하면서 대산골의 맑은 물에 몸을 눕힐 수 있어 더 이상의 여름철 피서산행코스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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