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절산
구례 군민의 산림욕장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과 산동면 사이에는 지리산 종석대(1356m)에서 시작해 구만제까지 이어진 간미봉 능선이 서있다. 이 능선에는 아름다운 것과는 상이한, 봉우리란 뜻의 간미봉과 봉수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할미성이 있던 지초봉이 자리하고 있다. 구만제에 다다를 때쯤 까치절산(295.3m)이 나타난다. 까치절산은 이평리와 경계를 이루며 북쪽은 산지, 남쪽은 평야로 구분 짓고 있으며 산 아래로 당동, 난동, 온동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능선 위쪽으로는 지리산 온천랜드와 봄이면 온통 노란 꽃으로 뒤덮이는 전국 최대의 산수유 재배지인 산동마을이 있다. 위쪽 지초봉에서 바라보면 야트막한 야산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구만제의 수상레포츠 시설과 더불어 구례 군민들의 산림욕장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례군은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여가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감안해 지난 2006년부터 까치절산 등산로 2.8킬로미터에 대해 잡목제거와 나무계단, 안내판, 방향표지판 설치 등 산길을 말끔히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