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두봉
석두봉은 강원도 오지중에서도 손꼽히는 오지에 위치한 탓으로 산악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아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하다. 그러다보니 등산로가 수풀에 둘러싸여 원시림을 헤쳐나가는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석두봉은 산이 깊어 물이 맑고 수량 또한 풍부하다.
기다리던 돌산, 석두봉 올라보면 하늘과 맞닿는 느낌이다. 석두봉 정상은 이름 그대로 두 쌍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동봉과 서봉으로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바위에 올라서면 일대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바위 사이로 자라는 철쭉들이 신기롭다.
또한 참나무 노령목들이 여기저기 자라는 모습은 장관이며, 서쪽으로는 안반데기 동쪽으로는 왕산면 목계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 바로 옆에 큰바위가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상쾌한 느낌이다. 용수골을 내려다보며 큰소리로 메아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일미이다.
석두봉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