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추산
노추산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해발 1322미터며 북쪽에는 조고봉, 서쪽에는 상원산 남동쪽에는 덕우산, 동쪽에는 사달산을 거느리고 있다. 강릉시에서의 등산로는 왕산면 대기리 늑막골 코스와 왕산면 고단2리 새목재에서 사달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나 있지만 경관이 별로 좋지 않아서 등산객들은 거의 정선 쪽 코스를 이용한다. 노추산에는 이성대가 있는데 이곳은 강릉과 정선의 유림들이 힘을 합쳐 설총과 율곡 이이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누각으로 겨울철이나 갑자기 눈·비가 올 때는 대피소 역할도 하고 있다. 중국 노나라의 공자와 추나라 맹자의 기상이 서려 있다 하여 노추산이라 불린다. 신라시대 설총과 조선시대 율곡 이이 선생이 입산, 수학한 곳으로 등산로가 잘 개설되어 있다. 동북쪽으로는 완만한 구릉이지만, 남쪽 정선 방면의 경사면은 심한 굴곡을 이루고 있다. 이름의 유래나 전설로도 명산이요, 산수의 경치로도 명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