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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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봉

지역정보,교통의

익명 님

문의 2014년 10월 11일

1 답변

익명 · Answer 1 · 2014-10-11T04:41:00+0000

기마봉

기마봉은 옥계면 금진리와 강동면 산성우리의 경계를 이루며 정동진역 남쪽에 솟아있는 봉으로 높이는 383m이다. 이 봉의 서쪽으로는 피래산이 솟아있고 북쪽으로는 1996년 세상을 떠들석 하게 했던 무장공비의 도주로인 안보체험등산로가 있다. 산세는 완만한 편이며 정동진 쪽으로 내려오면서도 외솔봉, 삿갓봉을 거치게 되는데 이 봉우리들 또한 조망이 좋아 땀을 식히며 시원한 바다 풍경을 느낄수 있다. 기마봉 정상은 사방이 탁트여 정동으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즐기는 명소로 인기 있는 등산로이다.종점 부근에는 조각공원, 모래시계탑 등 정동 관광을 즐길수 있고 횟집 등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음숙이 편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이다.금진항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등산로 전체가 소나무 분재 정원으로 착각할 정도로 석회암지역의 척박한 토양에서 강한 해풍을 맞으며 어렵게 성장한 소나무들이 갖가지 모양으로 장관을 이루며 도열해 있어 다른곳에서는 느낄수 없는 등산의 묘미를 선사 한다.밤재는 옥계 선비가 과거에 급제하면 방꾼들이 이 산부터 방을 붙쳤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며 또 다른 설은 이고개에 밤나무가 많아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기마봉에 깃든 전설로는 신라시대의 옥랑낭자와 윤복의 사랑전설이 있다. 신라와 고구려가 밀고밀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을무렵 옥랑을 사랑하던 윤복이 전쟁터에 나가게된다. 그날부터 옥랑은 뒷산인 기마봉에 제단을 쌓고 윤복의 무사귀환을 빌었다.그러던 어느날 밤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 말한필을 주면서 밤재로 가서 윤복을 구하라 하여 꿈에서 깨어 밤재로 달려가보니 윤복이 쓰러져 신음하고 있어 구해 왔으나 하루만에 죽고 만다. 옥랑도 사흘후 윤복을 따라 죽는다. 두남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옥랑이 기도하던 산을 기마봉이라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