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봉산
천봉산은 상주 삼악의 하나인 석악으로 상주의 명산이다. 천년에 한 번 봉황이 나타난다고 해서 천봉산(千峰山)이라는 설과 정상에 서면 주변의 천개의 산봉우리를 볼 수 있다고 하여 천봉산(千峰山)이라는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산경표는 천봉산(天峰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천봉산에는 일찍부터 민속 문화가 발생하여, 성황사를 비롯해 산신제단이 현재도 남아 있고, 암석 신앙에서 비롯된 영암각이 있다. 성황사는 만민이 평안하고 풍요하며 신공으로 우순풍조하여 풍년이 들 것을 기원하던 자리다. 조선 후기까지도 고지기를 두어 지키게 하고 매년 제사를 지냈다 한다. 한마디로 천봉산은 민속 문화의 보고라 일컬을 만하다. 정상은 황악산, 속리산, 주흘산 그리고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등 산이 낮으면서도 주변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연전망대다.최근 신년 일출산행지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