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산
용두리에서 홍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동쪽 옆에 솟아 있는 갈기산은 산 높이는 낮으나 능선 곳곳에 바위가 돌출 되어 전망이 좋은 산이다. 봄이면 바위들과 진달래, 철쭉이 어우러져 고운 빛깔로 물들이고,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자태를 뽐내는 산으로, 유명 산에 비해 한적하고 쾌적한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상 갈기산의 한자 표기는 칡 '갈' 자에 터 '기' 자를 쓴 '葛基山'이지만 과거에는 일어날 기(起)자를 썼다고 한다. 구한말 기록에는 부동산(不動産), 그 이전에는 감물악(甘勿岳)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상 주변은 온통 암릉으로 되어 있어 전망이 좋으나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계곡이 깨끗하고 물이 차가워 송어 양식에 적합한 장소로 산자락에는 송어회집이 여러 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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