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일월산과 마주하고 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장군대작(將軍大爵)의 모기(墓基)가 있다고 하여 장군봉(將軍峰)이란 이름이 명명되어 전하여 오고 있고 동서남북으로 임산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장군봉은 그 이름처럼 일월산을 지켜주는 남성산이다. 토산인 일월산이 여성산이라 그 산과 나란히 하면서 일월산을 주켜주기 위해 태동했다는 일설이 전한다. 또 봄철 두릅, 산나물 등이 많아 채취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도 봉화에서도 가장 험악한 산악지대로 알려진 곳에 있고 찾는 이가 드물어 아직까지는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임도가 정상부까지 나있어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북쪽으로는 태백산(1,560.6m)과 청옥산(1,276.5m)을 두고 있고, 남쪽으로는 일월산(1,218m)을, 동쪽으로는 통고산(1,066.5m)을 끼고 있다. 또 서남쪽으로는 도립공원인 청량산(970.4m)을 가까이 하고 있다. 장군봉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은 모두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다. 어쩌면 장군봉은 그들의 위세에 밀려 알려지지 않은 산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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