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암산
문암산은 정북녘에 자리한 방태산을 위시해 오대산, 계방산, 회령봉, 응봉산 등의 기라성 같은 명산이 한 바퀴 원을 그리며 둘러싸고 있다. ‘돌꽃산(石化山)’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바위경관과 듬직한 산세가 멋지고 유명한 내린천의 상류와 자운천, 문암천이 동서녘 자락을 스치며 지난다.
철따라 온갖 들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주능선을 걷노라면 주변의 내로라하는 산들과 어울린 풍경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멋진 산이다. 지역 사람들은 문암산을 ‘석화산’이라 부른다. 이름처럼 푸른 숲 사이로 툭툭 삐져나온 바위전망대가 많아 저마다 조망이 시원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