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두산
백두대간의 주맥인 오대산(1563m)에서 뻗어나온 줄기가 계방산에서 남으로 내려와 백적산을 일구고 그 아래에 힘껏 솟구쳐 일군 봉우리가 잠두산이다. 바로 옆에 백석산이 이웃해 있고 주변에는 오대산, 계방산, 가리왕산, 청옥산, 남병산 등 평창군 일대의 고봉들이 운집해 있다. 잠두산은 산의 형상이 누에벌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잠두산 정상은 산죽으로 덮여있고, 백석산 쪽으로 내려가는 넓은 능선엔 억새밭과 콩제비꽃 지대가 있어 아름답다. 산행으로는 맑은 오대천이 흐르는 동쪽이 산세가 완만해서 가족산행으로 좋다. 들머리는 마평리, 수항리, 화의리 어디를 선택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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