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산
태백시 동쪽 경계에 있으며, 태백시계의 연봉 중 하나다. 해발 1259미터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낙동정맥의 산들 중 가장 높기도 하다. 낙동정맥은 백두대간 천의봉(매봉산, 1303m) 동쪽 능선에 있는 1145봉에서 부산 몰운대에 이르는 350여 킬로미터의 산줄기이다. 백병산은 금대봉 같은 육산과 달리 정상부가 마치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하다고 해서 백병산이라 이름 붙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병풍바위가 가뭄 때는 흰빛을, 비가 올 때는 검은 빛을 띠므로 바위 색깔만을 보고 가뭄이 올 것인지 홍수가 날 것인지를 판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