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산
설화산은 해발441m가 되는 붓끝같은 봉우리가 솟아 있어 문필봉이라고도 하며 그 기세가 매우 역특하여 문필가등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 이곳에는 칠승팔장지지의 명당이 있어 예로부터 투장이 성행하여 가뭄이 들면 투장한 곳을 찾아 파헤치고 기우제를 지내는 관습이 내려오고 있다. 또 일제시대부터 설화산에는 금광이 있었다. 그러나 금광이 문을 닫은 다음 그 자리에 대신 잡석을 캐는 채석장이 들어서 이었으나 지금은 철거되었다고 한다.
정상에 서면 지금은 아산시가 된 온양 일대와 북동쪽으로 거대한 도시로 성장하면서 꿈틀거리는 천안 시가지가 배방산너머로 보인다. 남쪽으로는 광덕산까지 뻗어나간 금북정맥 줄기와 망경산이 가로막고 있다. 서쪽으로는 덕산 가야산과 광천 오도산도 아득히 보인다.
설화산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