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봉
검봉은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북한강변에 솟아 있으며 구곡폭포로 유명한 봉화산(487m)과 산줄기를 잇고 있다. 봉화산과 이웃해 있어 구곡폭포 방향을 산행 기점으로 삼을 수도 있으나 구곡폭포에서 문배마을에 이르는 널따란 길이 나 있어 산행 첫머리로는 어울리지 않아 강촌리 강선사를 들머리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검봉은 칼을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칼봉으로도 불린다. 또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빙벽 교육 장소로도 인기 있다.
강촌역 뒤 강선사로 오르면 첫 번째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는 의암호가 보이며 왼쪽으로는 경기도와 경계 지점인 도계휴게소 및 강촌휴게소가 보인다. 아득하게 보이는 발아래 경치를 감상 한 뒤 능선을 따라 2~3시간 정도 오르면 아홉 구비 계곡을 돌아 볼 수 있는 구곡정이 나타나며 50여 미터 높이의 구곡폭포에서 물안개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물줄기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