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정선아리랑 흐르는 정선의 지붕 >
강원도 평창군과 정선군은 이 고장 지붕 역할을 하고 있는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험난한 고산준령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선의 주산 가리왕산은 갈왕(葛王)이 난을 피하여 숨어든 곳이라 하여 갈왕산(葛王山)이라 불리다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불리고 있다.
가리왕산 상봉 서쪽의 중왕산(1376.1m)과 상봉 사이 안부인 마항치(馬項峙)에는 국내 유일의 ‘강릉부삼산봉표(江陵府蔘山封標)’라 새겨진 비가 세워져 있다. 이는 일반인들의 채삼을 금지하는 구역을 뜻하는 것으로 가리왕산이 조선시대 때 산삼의 주산지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상봉을 중심으로 남동쪽으로 중봉(1443m), 하봉(1380.3m)에 이르기까지 육중한 산세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가리왕산은 태백산의 지붕역활을 하고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한 등산로로 유명하다. 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며 산삼등 많은 산약초가 자라고 있다.
회동리 입구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 산행시간은 총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계획에 있으며 숙암방면 입구는 약 4km 구간에 철쭉이 밀집 자생하고 있다.
가리왕산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