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산
정선 아라리로 유명한 아우라지가 산의 아랫부분을 감아돌며 절경을 보여주는 산으로 철쭉 군락과 오래된 주목이 눈을 즐겁게 한다. 정상에서는 사방을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는데, 북쪽 멀리 백두대간도 보인다. 이곳에는 중국의 무릉도원에 비견되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산에서는 병도 안들고 늙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옥갑장군이 이 산에서 무예를 닦고 그가 입었던 갑옷을 산속에 숨겼다는 옥갑산봉도 남쪽에 있다. 상원산은 강원도 정선군의 최북단인 북평면과 북면 사이에 솟아있다.
동쪽에는 평창군 도암면의 황병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이 심한 곡류를 이루고 있다. 부근에는 정선탄전에 속하는 탄광이 있으며,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부설된 정선선의 기점이 된다. 북쪽에 두루봉, 서쪽에 갈미봉, 남쪽에 백석봉과 옥갑산봉, 북동쪽에 노추산 등이 솟아 있다.
상원산_1
상원산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