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산
승학산은 보라마을 뒷산으로, 산세가 마치 학이 나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승학산 봉우리 모양은 떡시루 같이 생겼다고 하며, 또 천지 개벽때에는 물에 잠기고 떡시루 하나 놓을 만큼 남아 있었다 하여 시루봉이라는 지명도 남아 있다. 승학산 기슭에 있는 보라마을은 승학산이 비단처럼 둘러싸여있다 하여 보라(甫羅)라고 했다.
밀양의 승학산은 워킹과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지로 적합한 산이다. 밀양시 단장면의 승학산-정각산-정승계곡 코스는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길을 달릴 수도 있고 하산길에 10여Km나 되는 계곡 물길을 거슬러 내려가는 계곡 산행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다. 특히 정승골 계곡은 산악인들에게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깨끗함은 물론 비경이 이어지는 새로운 계곡 산행지이다. 정각산의 여러 코스를 올라 본 산악인이라면 정승골 계곡을 먼발치에서 내려다 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경이 이어지는 계곡의 참모습을 물길 산행을 하면서 느껴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산행들머리는 회관에서 50m 과수원 초입에서, 왼쪽 위로 돌아 별장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승학산_1
승학산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