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산
정각산은 경남 밀양시 단장면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삼각산(887m)과 인접해 있으며 말발굽형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 산에는 유독 묘(墓)들이 눈에 띄게 많다. 그만큼 풍수지리상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대신 등산객들은 찾아 보기 어렵고 발길 닿지 않은 자연림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정상 가까이에 묘(墓)가 많이 있으며, 이웃한 삼각산(887m)과 말발굽 모양으로 이어져 있다. 산행은 표충사에서 4Km 떨어진 범도리 아불마을에서 시작하여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삼각산을 마주보고 내려가다가 송백리로 빠져 내려온다. 산 아래로 남천이 남서쪽으로 흐르며, 산 동쪽 재약산(1108m) 자락에는 신라 진덕여왕 8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표충사가 있다. 표충사에는 청동함은향완(국보 75), 삼층석탑(보물 467), 석등(경남유형문화재 14), 표충서원(경남유형문화재 52)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정각산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