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표면 부근의 공기는 지표면에 태양에너지가 가해지면, 그 영향으로 뜨거워지고, 태양에너지가 가해지지 않을 때는 차가워지게 됩니다. 이러한 지표면의 복사 냉각이나 다른 곳으로부터의 찬 공기의 유입에 의한 냉각 등 여러 원인에 의해 고도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는 층이 형성되는데, 이러한 기층을 기온의 역전층이라 합니다.
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는 지표면의 복사 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지표면 부근의 공기의 온도는 매우 낮아지게 됩니다. 하루 중 지표면의 냉각이 최고에 달하는 때가 새벽녘이므로 지표면 부근의 역전층은 주로 새벽녘에 잘 발생합니다. 그러나 상공에 형성되는 역전층은 두 기단이 만나 전선면을 형성할 때나, 다른 곳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할때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역전층은 매우 안전항 기층이므로 역전층에서는 바람이 없고, 안개나 이슬이 잘 생기며, 대기 오염이 심해져 스모그가 생기는 등의 일기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표면 부근에 형성된 역전층은 일출 후 지표면에서부터 점차 소멸되는데, 햇빛이 비치면 지표면이 먼저 가열되고, 따뜻해진 지표면이 방출하는 복사열에 의해 지표면 바로 위의 공기가 가열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표면 근처의 기온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지표면부터 위쪽방향으로 역전층은 소멸됩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의 역전층이 어느 계절에 잘 생길까요?
지표면 부근의 역전층은 지표면의 활발한 복사 냉각으로 인해 형성되는데, 따라서 기온의 일요차가 큰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 주로 맑은 날 잘 형성됩니다.
감사합니다.
담당부서 : |
기상청 광주지방기상청 정읍기상대 (☎ 0635371365)
|
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