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주최하고 (재) 아산문화재단, 외암민속마을 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5회 외암민속마을 짚 문화제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외암민속마을 짚 문화제는 가을걷이를 끝낸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실제 사는 초가집의 이엉을 해이었고, 수확한 곡식을 탈곡하고, 떡메를 쳐서 함께 나누어 먹는 체험축제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의 주제와 강령에 맞게 ‘짚과 풀’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이 가 펼쳐진다. 초가이엉 해 잇기 (용고쇠틀기), 짚 공예전 그리고 다양한 짚 체험(가마니 짜기, 달걀 꾸러미, 여치 집 만들기, 짚 놀이터 등)이 진행되고, 이 밖에도 과거시험 및 급제자 행렬, 전통혼례, 상여 행렬 재연 등 관혼상제 행사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연희극, 국악 및 풍물 등의 전통예술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외암민속마을 찾는 방문객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게 되고,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