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KQCF, Korea Queer Culture Festival)는 2000년 이래로, 매년 6월 경 열리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의 성소수자 축제이다. 2011년도 11월 경부터 자발적으로 지원한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이 꾸려져 행사 준비를 시작한다. 퀴어 퍼레이드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이다. 한국에서도 2000년도부터 개최되었고 이는 사회적 억압속에서 숨죽여야만 했던 성적소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건네는 계기가 되고, 서로 교류하고 격려하는 소통의 자리이며, 사회적 차별에 굴하지않고 더욱 활기찬 문화적 행사로 응답을 하는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이기도하다.퀴어문화축제는 “예술적 요소가 포함된 제의”라는 축제의 오랜 정의에 충실하면서도 ‘바라만보는 관객’이 아니라 ‘참여하는 주체’가 되길 원하는 이들의 욕구에도 충실한 축제이다. 퍼레이드는 당일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진행되며, 전시/공연/토론/파티 등 다양한 행사들이 모두 문화생산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획으로 꾸려진다. 축제가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과 평화를 유도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볼 때 퀴어문화축제는 인권이슈를 문화의 장으로 펼치고, 공공성과 다양성이란 두 가지를 모두 담아낸다.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는 사회적 소수자들이 사회에 먼저 말을 걸고 손을 내밀어 함께 즐거움을 나누자고 악수를 청하는 화합의 기회가 되고자 하는 것이 축제의 목표이기도 하다.
- 퍼레이드 - 제14회 퀴어영화제 - 공식 AFTER 파티 - 이벤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