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꽃을 통해 봄의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지극정성한 의례'가 곳곳에서 벌어진다.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의 하나인 영취산(靈鷲山)도 그 붉은 기운을 함께 기리고 있다. 영취산은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축제기간 중에는 영취산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산상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돌고개 행사장과 영취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축제기간 중에는 영취산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산상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달래꽃밭 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정신적인 지주 역학을하는 산신제가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주축을 이루는 행사이다. 영취산의 산신제는 유래가 깊다.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이 있다고 하였으며 당시 지방수령인 순천부사는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이곳에 올라 산신제를 모셨다고 한다. 그리고 영취산의 넓은 산자락의 품 안에는 흥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제가 많이 있다. 대웅전 축대 여기저기에 거북과 용, 꽃게 모양을 곁들인 '반야수용선'도 있으며 대웅전 앞뜰에 있는 석등고 거북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69호) 뒤의 영취 봉과 진달래 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곳이다. 이외에도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