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상청이 황사를 예보하고 실제로 황사가 관측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황사에 의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황사가 관측되지 않는데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연무현상에 의한 것으로, 연무는 대기 중의 미세먼지나 연기 입자 등으로 인해 시정이 10km 이하로 낮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연무는 가정의 난방과 취사, 자동차 운행 및 공장의 연료 사용과 건설, 산불, 화전 경작 등으로 인해 발생한 미세입자가 시정을 악화시키는 현상입니다. 대기 중에 떠 있는 미세입자가 햇빛을 흡수하거나 산란시켜 시정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또한, 중국의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연료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생긴 연무와 러시아의 대규모 산불로 인한 연무가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무현상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키며, 대기 안정으로 인해 연무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미세먼지의 고농도 현상이 장기간 관측되기도 합니다.
담당부서 : |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 070-7850-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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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