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이상적인 지표면에는 기본적으로 네 종류의 에너지 플럭스의 유출입이 나타난다. 지표면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순 복사, 대기로 들어오고 나가는 현열과 잠열플럭스, 그리고 매질(토양이나 물)로 들어오고 나가는 열 플럭스이다. 순 복사 플럭스는 지표면에서 복사 평형의 결과로 태양 복사에 의해 지배되고, 낮에는 거의 지표면을 향하게 된다. 반면에, 밤에는 순복사가 매우 약하고 지표면에서 나가는 쪽을 향한다. 결과적으로, 낮 시간 동안 지표면은 가열되고 반면에 저녁과 밤 시간 동안, 특별히 맑은 하늘과 불안하지 않은 날씨 조건에서, 지표면은 냉각된다. 지표면과 그 위에서 현열 플럭스는 온도 차이의 결과로서 발생한다. 잠열 혹은 수증기플럭스는 지표면에서 증발, 증발산 또는 응결의 결과이다. 토양 매개체를 통한 열 교환은 매개체가 토양, 바위, 또는 콘크리트라면 주로 전도에 기인한다. 하지만 물을 통해서 열은 공기를 통과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전달된다.
이상적인 지표면에서 에너지에 관해 단순화된 방정식을 유도하기 위해서, 지표면은 두 매개체(공기와 토양, 또는 공기와 물)사이에서 질량과 열용량이 없는 매우 얇은 접점으로 가정된다. 에너지플럭스는 표면에 기인한 손실이나 획득 없이 지표면 안과 밖으로 흐르게 될 것이다.
RN = H + HL + HG
여기서 RN은 순 복사, H와 HL는 대기로 들어오고 나가는 현열과 잠열플럭스, HG는 매개체로 들어오고 나가는 토양열플럭스이다. 부호 규약은 지표면을 향하는 모든 복사 플럭스가 양이고, 지표면으로부터 나오는 방향의 다른(비복사) 에너지플럭스가 양으로 사용되었다(Arya, 1998).
감사합니다.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 기상연구사 조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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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