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 유도 경기유래
오늘날의 유도는 태고적으로부터 인간들의 생존경쟁과 더불어 맹수의 위협이나 주변의 자연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의?식?주를 해결하며, 또는 종족간의 투쟁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서 맨몸으로 싸우던 수단들이 경쟁 스포츠로 발전하여 현대에 이른 것이다.
현재 행하여지고 있는 유도는 동양문화를 배경으로 발생하였고, 복싱과 레슬링은 서양문화를 배경으로 발생된 대표적인 격투기로 볼 수 있다. 유도와 비슷한 형태의 격투기가 고대로부터 존재해왔다는 사실은 세계 각국의 고대유물, 혹은 유적에 의해 밝혀지고 있으며, 역사가 오랜 중국에 있어서도 유도나 씨름과 비슷한 솔각(率角)등이 고대로부터 전해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도와 비슷한 수박이나 각저등의 격투기가 고구려시대에 행하여졌다.
일본에서의 근대유도 발달은 유술이 체계화되면서 여러종류의 유파가 생겨 급진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텐신신요류(天神眞楊流), 기도오류(起倒流)라는 유술을 다년간 수련하던 嘉納治五浪(가노지고로 1860~1938)는 당시의 유술이 지나치게 위험한 무술임을 깨닫고 이를 교육적인 내용으로 정리하여 1882년 유술의 명칭을 유도로 칭하였다. 가노지고로는 젊었을 때 종래의 유술을 배우는 동안에 그 기술에 비상한 관심을 느끼고 깊이 연구하여 텐신신요류(天神眞楊流)의 급소지르기와 굳치기, 기도오류(起倒流)의 던지기 기술을 기본으로 하여 좋은 기술은 보존하고 위험하고 적합하지 않은 기술은 제외하였으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도 하여 이를 집대성하여 과학적인 기초위에 체련법, 수신법, 승부법으로 나누고 이것을“유도의 세부분”으로 이론화하였다.
또한 가노지고로는 강도관이라는 유도장을 세워 직접 유도를 지도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강도관 유도 및 현대유도의 시초가 된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도가 보급 발달되기 시작한 것은 1882년 가노지고로에 의하여 현대 스포츠로 체계화된 후 날로 발전하여 1952년에 국제유도연맹(IJF)이 결성됨으로써 유도의 국제화가 전개되었다.